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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종환 장관 “예술단 평양공연 계기로 남북 교류협력 더욱 확대될 것“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13년 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평양공연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우리 대중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이끄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오전 9시40분 방북길에 오르며 김포공항에서 대국민 인사를 전했다.

도 장관은 인사말에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남ㆍ북 교류협력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ㆍ체육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ㆍ북간 상호존중과 화해의 물꼬를 터나가도록 주무부처 장관이자 방북예술단 단장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 북측 문화체육계 인사들과도 만나 남북간 문화와 체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도종환 장관을 단장으로 조용필, 레드벨벳 등 공연 가수 등 190여명의 예술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스타항공 여객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로 평양에 들어간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한반도에 따스한 봄이 오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봄이 온다’를 공연의 부제로 정했다.

이번 공연 무대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참여한다.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있을 첫 공연은 우리 예술단 단독으로 2시간 가량 진행하고,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펼쳐질 두 번째 공연은 북측 예술단과 함께 꾸밀 예정이다.

공연단 가운데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TV 드라마 ‘위대한 유혹‘의 촬영과 겹쳐 불참하는 바람에 나머지 4명(웬디·아이린·슬기·예리)만 무대에 서게 됐다. 레드벨벳은 히트곡 ‘빨간 맛’과 ‘배드 보이’를 부를 예정이다.

공연 사회는 서현이 맡는다.

한편 태권도시범단은 1일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2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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