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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MC만 바라보고 있는 증시…이번주 전망은?
-파월 FRB의장 발언 촉각…변동성 커질듯

-소재ㆍ산업재금융 등 단기 순환매 장세 예상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이번주 증시도 파월 FRB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들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380~2460으로 전망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반영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FRB의장은 오는 28일과 3월1일 이틀 동안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한다.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이어 질의 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발언을 통해 파월 의장의 금융 시장과의 의사 소통 능력과 경기 판단, 금리 인상 속도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취임식에 파월 의장의 발언은 원론과 우너칙이 대부분이었다”며 “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에 구애 받지 않을 것, 의회가 부여한 연준의 목표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면서 금융기관을 규제 및 감독하는 책임도 이행할 것 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우려는 긴축 발작에 대한 파월의 앞으로 행보가 과거 의창 취임 이후와 유사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1987년 8월 앨런 그린스펀 취임 이후 그 해 10월 블랙먼데이를 맞았다. 2006년 2월 벤 버냉키가 취임한 이후 그 해 5월 버냉키 쇼크, 2006년 말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취임 당시 금리정상화, 자산 과열해소 등 원칙을 고수했던 그린스펀은 블랙먼데이 이후 비둘기파의 행보를 기록했고 버냉키는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등을 시행하며 헬리콥터 벤 이라는 별칭을 얻었다”면서 “파월의 행보도 이와 유사할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번주는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타나날 수 있으나 양호한 2월 한국 수출과 ISM 제조업 지수 등 경기 개선에 재차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재, 산업재, 금융 등의 인플레이션 플레이어와 모멘텀 플레이어로 범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4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행보를 전개할 것”이라며 “기간조정격 업종 및 종목간 단기 순환매 구도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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