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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동계올림픽-오늘의 하이라이트] 500m·1000m·5000m…‘남녀 쇼트트랙 축제의 밤’ 준비하라
22일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무더기 금메달이 기대되는 진정한 골든데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사흘 앞둔 이날 저녁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해 최대 3개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은 종반으로 접어든 메달 레이스에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이 목표로 내건 ‘8-4-8(금 8개, 은 4개, 동메달 8개)-종합 4위’ 달성 여부가 이날 성적에서 사실상 판가름날 전망이다.

남자 대표팀은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을 앞세워 이날 걸린 2개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구상이다.

임효준과 서이라(26·화성시청), 황대헌(19·부흥고)는 지난 20일 500m 조별예선을 1위로 가볍게 통과하며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임효준이 대회 2관왕을 노리는 가운데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와 이번 대회에서 아직 ‘노메달’인 황대헌도 깜짝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쇼트트랙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채지훈이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상승세인 대표팀이 안방 대회에서 홈 이점을 살린다면 ‘제2 채지훈’의 탄생도 가능하다.

이들은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 합작을 기대하고 있다. 곽윤기(30·고양시청)·임효준·황대헌·김도겸(25·스포츠토토)·서이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에서 1위(6분 34초 510)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의 기록은 중국(6분 36초 605)이 가지고 있던 올림픽기록을 1초 095 앞당긴 신기록이다. 계주에서 우승한다면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맥을 잇는다.

쇼트트랙 태극낭자들도 1,000m 결선에서 ‘화룡점정’의 마지막 한 획을 그을 기세다. 여자팀은 에이스 최민정(20·성남시청)이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사냥했다. 이어 3,000m 계주에서도 우승한 만큼 1,000m까지 제패한다면 여자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다. 최민정이 2006년 토리노 대회 영웅인 진선유 이후 12년 만에 대회 3관왕 탄생 가능성을 높인다. 또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21·한국체대)와 김아랑(23·한국체대)도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민성기 기자/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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