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TE아카데믹을 공부한지 6개월만에 79점(L/R/S/W순으로 80/90/90/90) 점수를 달성했습니다. 저는 항상 스피킹 점수가 부족했습니다. 오히려 30점대를 기록하던 스피킹 점수는 67점에서 90점까지 올랐습니다. 스피킹 점수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던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PTE 아케데믹 응시자 B씨)
도서관에서 책만 공부하는 학생보다 진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점수를 받는 시험이 있을까. 국제영어능력 평가시험 중 하나인 PTE 아카데믹(PTE Academic)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 정해진 문제 유형보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를 측정한다. 교과서에서 쓰이는 문장이 없고 실제의 학교 강의·세미나·프레젠테이션 등에서 사용된 내용이 제시된다. 실제로 PTE아카데믹의 응시자들의 경험담이 'PTE 열풍'을 만들고 있다.
PTE아카데믹은 20개의 문제유형의 시험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된다. 세 가지 파트(Speaking and Writing·Reading·Listening)로 나눠지는데 총 시험시간은 3시간 내외로 이뤄진다. 컴퓨터로 보는 시험으로 개인의 능력에 따라 시험시간에 대한 조절이 가능하다.
시험의 성적은 10점~90점으로 표시된다. 총점 (Overall Score)이 제공되며, 의사소통 기술(Communication Skills) 부문에서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각 영역별 점수가 10점~90점의 범위 안에서 측정된다. 유용한 기술(Enabling Skills) 부문에서는 점수 문법, 유창한 정도, 발음, 맞춤법, 단어, 논리력 등의 점수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 또한 10점~90점의 범위 안에서 측정된다.
시험 성적표는 온라인상에서 각 대학교 및 기관에 직접 전송할 수 있다.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로그인한 후, 자신의 성적을 확인한 후, 성적이 만족스러우면 본인이 원하는 대학교 및 기관, 기업을 선택하여 전송한다. 성적은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다.
아울러 PTE 아카데믹은 CERF(Commom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의 약자)와 점수가 정확하게 호환되도록 개발됐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CERF는 2001년 이래 유럽위원회가 국제적인 언어능력의 측정을 위해 공식적인 표준지표로 개발·사용하고 있다. 총 6등급(A2.A1,B1,B2,C1,C2)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 등급이 어떠한 레벨의 언어능력을 의미하는지 정의된 지표다. 아이엘츠(IELTS)및 토플(TOEFL)점수로 환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PTE아카데믹 기준으로 85~90점은 CERF로 호환할 경우 등급은 C2다. 이 등급은 듣거나 읽은 모든 내용을 문제 없이 이해할 수 있다. PTE아카데믹에서 76~84점의 등급(CERF C1)은 복잡하고 장문으로 이뤄진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고, 언어의 내포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현재 호주 이민 신청시 공인 영어 점수를 제출해야 하지만 공인인증시험들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추세인데, 호주 기술 이민에 필요한 영어 점수는 보통 각 영역별로 아이엘츠 7.0이지만 PTE 아카데믹으로 환산시 65점이다.
영어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관리자 이상의 직급에서 요구되는 등급은 PTE 아카데믹 기준 59~75점이며 학위이상 과정을 위한 영국 Tier 4 학생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PTE아카데믹 점수로 환산했을 때 51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보통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독립적으로 생활을 하거나 영어를 사용하는 직장에서 업무 수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등급은 43~50점 수준이다.
성적 역시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다. 피어슨(Pearson)의 최첨단 특허 컴퓨터 자동채점기술을 사용하며 시험결과는 평균 하루(늦으면 5일 이내)정도다.
인기 비결은 수험자의 영어 실력을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신뢰성이 담보돼 수험자와 인증기관 모두 시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아이엘츠에서 PTE 아카데믹으로 갈아타는 응시자의 비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점도 이 때문이다. PTE 아카데믹 응시자의 75%는 아이엘츠를 시험 본 경험이 있다.
PTE아카데믹은 아이엘츠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아이엘츠와 달리 서로 점수가 연동돼 있다. 스피킹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리스닝, 리딩,라이팅에서 각각 점수가 올라가게 된다.
또 PTE아카데믹의 응시자들은 아이엘츠보다 훨씬 수월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아이엘츠는 대학에서 영어로 모든 과목을 수업 받지 않았다면 에세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운 반면 PTE는 시험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스피킹과 글쓰기가 쉽다는 분석이다.
PTE 아카데믹 관계자는 “PTE아카데믹은 아이엘츠 아성을 뛰어 넘어 토플과 토익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험 응시자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실력을 키울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