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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논란’ 품종묘 무엇이 문제?…유전병 발병률 높아 '위험'
-특정 개체 얻으려 교배↔안락사 반복…윤리적 논란 불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윤균상이 펫샵 품종묘 입양 과정을 통해 논란이 일면서 품종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면 21일 오후 주요 포털 실검에 랭크됐다.

품종묘란 혈통이 불분명한 애들을 말한다. 이는 브리더가 원하는 품종을 얻을 때까지 특정 개체를 찾아 잇단 교배를 시킨 후 출산해서 나온 고양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면 안락사 시킴으로써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특정 동물집단의 유전능력을 입맛에 맞게 개량하는 ‘선발육종(selection breeding)’ 그리고 ‘근친교배(INBREEDING)’를 통해 특정 특징만을 발현하도록 강제하는 이 같은 과정에서 오는 유전적 기형과 퇴화는 결국, 유전병을 불러 대체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유전자 개량을 통해 만들어진 품종묘는 특정 질병을 유전적으로 지니고 있어 끊임없는 관리가 필요하다.

▷비대성 심근증(HCM)=유관품종으로는 래그돌, 메인쿤, 페르시안, 아메리칸숏헤어, 터키쉬 앙고라, 버만 종이 있다. 비대성 심근증은 호흡이 약하거나 식욕부진, 활동성 감소를 부른다. 

진단 시점으로부터 예상 수명은 약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예방이나 치료법이 없는 불치병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며 수명을 어느 정도 늘릴 수 있다. 발병 이유에 대해 특정 품종에 나타나는 것을 보아 품종 개량시 유전적 결함에 의해 생겼다는 추론이 지배적이다.

페르시안 고양이

▷난청=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겁이 많으며 목소리가 우렁찬 터키쉬 앙고라 중 오드아이 종들은 난청이 많다. 들리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터치를 해서 겁을 주면 안된다. 푸른 눈과 하얀색 털을 가진 오드아이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치료와 예방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쉬 앙고라 고양이

▷망막위축증=아비니시안, 노르웨이숲 유관품종이 해당하며 초기 증상은 야맹증을 겪다가 3~5세가 되면 실명에 이른다. 야행성인 고양이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밤에 잘 돌아다니지 않는다. 망막의 혈관이 얇아지는 질병으로 영양분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망막은 점점 퇴화해 실명에 이른다.

노르웨이숲 고양이

▷신부전증=페르시안, 아비니시안 종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식욕 감퇴와 체중감소가 있다. 주로 구토와 설사 등을 수반하며 심한 입냄새와 함께 잠을 많이 잔다. 물을 많이 마시게 해주고 수액을 맞히거나 인흡착제 등의 신장 보조제를 먹이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비니시안 고양이

▷골연골 이형성증=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일부 연골에 결손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 안으로 접힌 둥근 귀 모양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연골 형성이 기형으로 되게끔 교배를 해 생긴 유전병으로 스코티시폴드 품종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걸을 때 움직일 때 관절이 아프기 때문에 걷거나 움직이거나 뛰기를 싫어하고 만지면 아파한다. 증상 조절을 위한 진통제, 골관절 변형을 늦추는 약제 투입 정도의 대증요법 밖에 없다. 

스코티시폴드 고양이

▷아밀로이드증=샴, 아비니시안 품종과 관련한 유전병으로 오줌이 비정상적으로 많고 탈수,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탄백질 형성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이 각 장기에 계속 축적되어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아밀로이드는 전분과 유사한 물성을 지닌 단백질과 단백질끼리 뭉치면서 유전병을 유발한다.

샴 고양이

▷피루베이트 키나아제 결핍증=체중이 줄고 성장발달에 문제가 있으며 황달 증세가 주요 증상이다. 소말리, 아비니시안이 유관 품종에 해당된다. 이 효소가 부족할 땐 적혈구의 수명이 짧아져 빈혈을 유발하게 된다.

소말리 고양이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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