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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동계올림픽] ‘연아키즈’ 최다빈의 첫 올림픽 무대
21일 출격 싱글 ‘톱 10’ 도전장
샛별 김하늘도 출전 관심 더해


오는 2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연아키즈’들이 출격한다.

연아키즈의 대표주자가 바로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이다. 현 한국 피겨 계에서 ‘제 2의 김연아’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꼽히는 그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옌틀’의 OST인 ‘파파 캔유 히얼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할 예정이다. 이 곡은 최다빈의 ‘우상’인 김연아가 주니어 데뷔 때 사용했던 곡이기도 하다.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게 되면 이후에는 영화 ‘닥터 지바고’의 OST에 맞춰 연기한다.

지난 11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다빈은 이날 65.73으로 시즌베스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최다빈의 목표는 톱 10위 진입이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 최고점인 191.11점을 받으며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망은 밝다. 평창 올림픽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최다빈은 앞서 지난 11일 열린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렀다. 기술점수 37.16점, 예술점수 28.57점 등 총 65.73점을 획득해 6위를 기록, 개인 최고 기록인 62.66점을 경신했다.

경기 직후에는 훈련 시간이 많이 배정되지 않는 강릉 대신 태릉에서 개인전을 준비해왔다. 강점인 높은 점프 성공률은 살리고,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예술점수(PCS)를 끌어올린다면 10위권 내 진입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최다빈은 “우리나라에서 하다 보니 주목을 많이 받고 긴장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정말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즐기면서 연습해온 것을 다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피겨계의 샛별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도 21일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다. 2016 세계 주니어선수권에서 9위를 차지한 이래 지난 두 시즌 동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꾸준히 톱 10위권 안에 들었던 그는 올 시즌 시니어에 올라와선 세 차례 선발에서 모두 최다빈의 뒤를 잇는 2위에 올랐다.

쇼트 음악은 영화 ‘피아노’의 OST, 프리 음악은 영화 ‘맘마미아’의 OST를 준비했다. 김하늘은 “목표는 즐기는 것”이라며 “올림픽은 한 번 나올 수 있을까 말까 한 큰 무대인데, 이왕 나왔으니 즐기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뿜어내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출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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