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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자체 개헌안 마련에 박차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3일부터 당원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또 설 연휴가 끝나면 지방순회 토론회와 개헌 의원총회 국민 대토론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는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헌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22일에는 개헌의총을 열어 전문가 의견을 듣고 당 소속 의원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달 21일부터 내달 초까지 4~5차례 지역별 개헌 토론회를 개최한다. 내달 2일에는 국회에서 국민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한국당은 개헌의 방점을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에 두고 있다. 다만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해야 된다는데는 공감대가 있지만 어떻게 분산시킬지까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한국당은 연휴 이후 국민 여론과 당내 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한 뒤 3월 중순을 전후해 자체 개헌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 한국당 개헌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가 정부 개헌 자문안을 내달 13일까지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20일 안으로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자체 개헌안을 대통령 개헌안 발의 전후 중 언제 내놓을지를 놓고 치밀한 득실계산을 할 것으로 보인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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