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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2승 올린 女컬링, 4강 진출 시나리오 순항 中…세계 1ㆍ2위 격파 쾌거
- 세계 1ㆍ2위 격파로 상승세
- 17일 세계 4위 영국과 4차전 경기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이어 2위 스위스까지 제압한 여자 컬링대표팀이 4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3차전에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7-5로 격파했다.

앞서 대표팀은 1차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8-6으로 꺾었다. 2차전에서는 일본에 막판 역전당해 5-7로 패했다.
 
16일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하이 파이브하는 모습 [제공=연합뉴스]

이날 오후 6시 기준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영국과 함께 2승 1패로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에는 총 10팀이 참가,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을 거쳐 상위 4개팀이 4강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대회 초반 강팀들을 꺾으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경기 직후 대표팀 선수들은 윤성빈의 금빛 질주를 본 덕분에 “긍정적인 힘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김은정 스킵(주장)을 필두로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김초희(후보)으로 구성돼 있다.

김선영은 “아침에 셔틀버스 타고 오면서 윤성빈의 금메달 따는 장면을 보며 힘을 얻었다“며 “마음속으로 ‘우리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영미도 “각국 나라 선수들과 함께 셔틀을 타고 오는데 한국 선수들이 티비에 나오니 기가 살더라”며 “신기록도 계속 세우는 것을 보며 우리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 졌지만 이미 끝난 경기라 ‘스위스전에 집중하고 잊자’라고 생각하면서 스위스전서 해야할 일에 더 집중한 것 같다”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잘해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 1, 2위를 꺾은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4위 영국이다. 바로 다음 날인 17일 오후 8시 5분 세계랭킹 4위 영국과 4차전을 치른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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