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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지난 30년간 최악의 총기사건을 보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한 고교에서 다시 총기 참사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30여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들이 다시금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총기 난사 참극이 계속되면서 미국에서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총기소지 옹호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총기규제 강화움직임이 동력을 잃어가면서 급기야 지난 12월 미 하원이 공화당 주도로 총기규제 완화법을 통과시켰다.

다음은 지난 30여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들로, 인명 피해가 큰 사건 순으로 정리 해봤다.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한 고교에서 최소 17명이 숨지는 총기 참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 2017. 10. 1=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스티븐 매덕이 건너편 콘서트장에 모인 청중을 향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58명이 숨지고 546명이 부상했다. 총격범은 호텔 방에서 자살했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에서 최악의 총기 난사 참극으로 기록됐다.

플로리다 클럽. 2016. 6.12=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 클럽에서 시아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총기를 난사하고 인질극을 벌여 49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했다.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 중 사살됐다.

버지니아텍. 2007. 4. 16=버지니아 주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텍에서 한인 학생 조승희가 학생 27명과 교수 5명 등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샌디훅 초등학교. 2008. 12. 14=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20세 남성이 자신의어머니를 살해하고 인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 6∼7세 아동 20명과 교직원 6명 등 26명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텍사스 교회. 2017. 11. 5=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예배 도중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신도 26명이 숨지고 최소 20여명이 부상했다. 총격범은 이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텍사스 레스토랑. 1991. 10. 16=텍사스 주 킬린의 한 식당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23명이 숨졌고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플로리다 고교. 2018. 2. 14=플로리다 주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 총격범이 난입해 반자동 소총을 마구 쏘아 최소 17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 학교에 다니다 교칙 위반으로 퇴학당한 19세 남성 니컬러스 크루스라는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복지·재활시설. 2015. 12. 2=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의 한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무슬림 극단주의 성향의 부부가 총기를 난사해 14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이 부부는 경찰에 사살됐다.

텍사스 주 포트후드 군사기지. 2009. 11. 5=텍사스 주 포트후드 군사기지에서 군의관 니달 하산 소령이 총기를 난사해 장병 13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하산은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 이민자 서비스센터. 2009. 4. 3=뉴욕 주 빙엄턴의 이민자 서비스 센터에 베트남계 이민자 지벌리 윙이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숨지고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콜로라도 주 컬럼바인 고교. 1999. 4. 20=콜로라도 주 리틀턴의 컬럼바인고에서 재학생 2명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12명과 교사 1명 등 13명에 숨졌다. 범인 둘은 자살했다.

워싱턴DC 해군 복합단지. 2013. 9. 16=워싱턴DC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의 사령부 건물에서 군 하청업체 직원이 총기를 난사, 12명을 살해하고 자신은 경찰에 사살됐다.

덴버 주 영화관. 2012. 7. 20=콜로라도 주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조커’를 흉내 낸 범인이 최루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관객12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 범인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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