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전자 평택에 30조 투입…분양시장도 기대감 솔솔
삼성반도체 제2공장 투자 확정에 시세 꿈틀
생산유발효과 163조원ㆍ일자리 44만개 창출
지난해 지가상승률 7.55%…경기도 1위 기록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제2공장 설립을 위해 3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다. 땅값 상승은 물론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기대감도 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기초ㆍ골조 공사에 시동을 걸었다.
평택 소사벌지구 전경. [헤럴드경제DB]

지자체도 삼성의 투자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설에 대한 성명을 통해 “제2공장 건설을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재광 경기도 평택시장도 11일 기대감을 표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평택시는 이미 지역 내 풍부한 호재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있다. 투자 수요가 유입되며 지난해 경기도 땅값 상승률은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평택시는 ▷2014년 1.30% ▷2015년 2.92% ▷2016년 4.22% ▷2017년 7.55%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는 물론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에 관심이 집중된 결과다.

삼성전자가 들어선 고덕산업단지 주변엔 LG진위산업단지, 브레인시티, 평택드림테크 등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평택항만도시와 평택호 관광단지 건설도 한창이다. 인근 현덕지구와 연계한 관광ㆍ레저ㆍ주거 단지를 결합한 국제 항만 관광도시도 기대를 모은다.

인구 유입에 따른 실수요자 확대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2공장 건설로 생산유발효과 163조원과 일자리 44만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일대 분양시장도 덩달아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땅값 상승률은 높았지만, 평택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의 차이가 있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다. 교통망과 산업단지 접근성이 좋은 분양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현지 공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효성은 3월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S-2블록에 평택 최초의 와이드형 테라스 하우스인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다. 소사벌 택지지구는 평택시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 개발되는 공공택지지구다. 학교,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가내초, 비전중ㆍ고교, 신한중ㆍ고교, 한광여고가 가깝고 학원가가 밀집해 교육 환경이 좋다.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도시개발사업 A3블록 일원에는 ‘SRT 센트럴지제’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603가구로 계획됐다. SRT 지제역,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공공시설 등이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 이동성이 장점이다.

효성이 경기도 평택시 소사2지구 A1ㆍA2블록에서 공급 중인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전용면적 59~136㎡, 총 324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 72㎡는 분양이 완료됐다. 전용면적 84㎡도 분양 마감을 앞두고 있다. 소사지구는 평택 신흥주거벨트의 중심으로 소사벌택지지구, 용죽지구, 현촌지구, 용이지구, 신흥지구 등 평택 남부권의 신흥주거지역과 맞닿아 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