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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인면조’ 언급 뒤 '날고 싶다'?…알쏭달쏭 SNS화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유아인의 정신세계는 참 독특하다. 유아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책을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하며 세상에 관심이 많은 청년 유아인의 일상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일까. 그의 글을 언제나 직설적이면서도 어렵고, 비유적이면서도 쉽다.

최근 있었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사람인 듯 사람 아닌 ‘인면조’에 대한 생각도 그렇다. 또 최근 근황을 알리는 사진의 타이틀로 ‘날고 싶다’는 글을 남겨, 앞서 올린 인면조 사진과 절묘한 연결성을 줘 눈길을 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2일 유아인은 자신의 SNS에 온라인상에서 각종 패러디를 낳으며 ‘평창의 신스틸러’로 떠오른 인면조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인간은 떠들고 작품은 도도하다. 그리고 인면조는 그보다 더 고고하게 날아왔다”며 인면조에 대한 느낌을 적었다. 또한 “인면조가 혹자들의 심기를 건드는 것이 일단은 매우 즐겁다”며 단어조차 생소한 인면조라는 이름과 형상이 세상에 전해지고 있는 모양새가 신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이것은 물건인가 작품인가 배출인가 배설인가. 생산물들이 대책 없이 쏟아지는 이 시대. 저마다가 생산자를 자처하고 평론가가 되기를 서슴지 않고 또한 소비자를 얕보거나 창작의 행위와 시간을 간단하게 처형하는 무의미한 주장들”이라며 인면조의 다양한 재생산 현상에 대해 언급했다.

유아인은 이 같은 모습에 대해 “인간은 떠들고 작품은 도도하다”며 “인면조가 아니라 인간들이 더 재밌지 않은가”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시간 간격을 두고 올린 또 다른 사진과 글에는 뭔가를 내려다보는 얼굴 사진과 함께 ‘날고 싶다’는 타이틀을 짧게 달았다.

인면조에 대한 장문의 글 뒤 ‘날고 싶다’는 짧은 글이 연결되며 묘한 뉘앙스를 준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03년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성균관스캔들’ ‘밀회’ ‘시카고타자기’ 등 다수의 드라마와 ‘완득이’ ‘베테랑’ ‘사도’ 등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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