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맥도날드 햄버거값도 올랐다
-빅맥ㆍ상하이버거 4500원…평균 4% 인상
-최저임금ㆍ임대료ㆍ원재료 비용상승 영향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최저임금발(發) 후폭풍이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롯데리아, KFC,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 업계 가격인상에 이어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마저 올랐다.

맥도날드는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사진=맥도날드 햄버거와 아침메뉴, 사이드와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이 4.01% 오른다. ]

가격 인상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4.01%다. 전체 제품 기준으로 평균 인상률은 1.82%다.

4000∼5000원대 가격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대인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변동없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인상 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과 임대료 부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외식업체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롯데리아, KFC,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커피빈, 써브웨이, 신전떡볶이, 이삭토스트, 봉구스밥버거 등이 제품 가격을 올렸다. 카페 아티제와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일부 점포 등 베이커리 업체도 빵값을 인상했다. 코카콜라음료는 이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TGI프라이데이는 최근 서비스품목이던 식전 빵 제공을 중단하고, 식전 메뉴로 2000원짜리 ‘BLT나초칩’과 ‘토마토 부르스케타’를 내놓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2.8%로 23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2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summ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