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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강북 알짜단지 속속 대기 서울 설연후 직후 ‘분양 대잔치’
개포·잠원·북아현·청량리 등
20·30대는 특별공급 노려볼만


서울 분양시장이 설 연휴 이후 대목을 예고하고 있다. 대부분 입지가 뛰어난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인데다 최근 정부의 분양가 억제 움직임과 맞물려 실수요자에겐 더없이 좋은 내집마련 기회다.

강남권에선 강남구의 개포주공8단지(총 1996가구)와 서초구의 잠원 삼호가든3차(총 835가구), 서초 무지개(총 1481가구) 그리고 강동구의 고덕주공6단지(총 1824가구) 등이 2개월 안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나같이 알짜 입지로 평가되는 지역에 들어서는 대단지라 적지 않은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포주공8단지는 일반분양물량이 1766가구나 돼 강남 입성을 꿈꾸는 예비 청약자라면 청약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강북에선 주거트렌드로 자리잡은 ‘직주근접’을 충족시켜줄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촌로를 사이에 둔 서대문구의 북아현1-1구역(총 1226가구)와 마포구의 염리3구역(총 1694가구)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은평구 응암1구역(총 879가구),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총 1964가구), 영등포구 신길8구역(총 641가구) 등도 가시권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85㎡이하는 100% 청약 가점제를 적용 받는다. 서울은 전지역이 해당된다. 청약가점제 확대 이후 분양한 서울의 주요 단지들을 살펴보면 당첨권은 최소 50점이다. ‘로또 청약’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커트라인은 무려 64점이나 됐다. 신길 센트럴자이(56점), 보라매 SK뷰(53점) 등도 높았다. 무주택기간(최고 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 가점 항목을 감안하면 무주택 다자녀 가구가 절대 유리하다.

꼼꼼한 사전 체크는 필수다.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부적격으로 판별되면 1년간 청약을 할 수 없다. 한 번 청약에 당첨되면 5년간 재당첨을 할 수 없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전용85㎡초과 물량을 노릴만 하다. 전용85㎡초과분은 가점제 비율이 50%, 추첨에 따른 당첨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 적극 공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해 미계약물량 36가구를 추첨 분양한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추첨을 진행한 ‘고덕아르테온’은 무려 230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았다. 청약 가점이 낮은 20~30대라면 특별공급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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