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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시장 안정화…서울 전월세전환율 ‘전국 최저’
한국감정원, 12월 전국 전월세전환율 6.3%
송파구(3.5%) 가장 낮고 금천구(4.7%) 최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세시장이 안정되면서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때 적용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이 작년 12월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국 평균 6.3%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5.8%)보다 지방(7.4%)이 높았고, 경북(9.1%)은 서울(5.3%)의 약 두 배에 근접했다.

[헤럴드경제DB]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종합 기준 시도별로는 서울이 5.3%로 가장 낮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4.7%), 연립ㆍ다세대(6.1%), 단독주택(7.8%) 순이었다.

아파트만 놓고 봐도 서울이 4.1%로 가장 낮았다. 전남은 7.4%로 가장 높았고, 제주(4.7%→5.0%) 등은 전달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경북(5.8%→5.5%), 충북(6.3%→6.0%) 등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강북권역(4.2%)과 강남권역(4.0%) 모두 동일한 전환율을 보였다. 송파구가 3.5%로 가장 낮고, 금천구가 4.7%로 가장 높았다. 특히 수도권에선 60㎡ 이하 소형(5.1%) 아파트가 60~85㎡ 중소형(4.2%) 아파트보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았다.

연립ㆍ다세대 월세 부담도 서울(4.7%)이 가장 낮았다. 충북(10.5%)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7.8%→8.7%), 인천(8.3%→8.4%) 등은 전달대비 올랐고 경북(9.2%→8.1%), 경남(7.5%→7.0%)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의 증가와 전세시장 안정화 따른 월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월세 전환율은 전년 말 대비 주택종합 기준 0.1%포인트 하락한 6.3%를 기록했다”며 “중윗값으로 작성돼 하위지역에선 증감이 발생해도 상위지역에서 중윗값 변동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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