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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개막식…평창에 쏠린 ‘눈’ 얼마나 될까?
- 2012 런던 올림픽 美 시청자 4070만명…역대 최다
- TV 시청자 감소세…평창 올림픽 시청률, 리우에 준할 전망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전 세계의 이목이 강원도 평창에 집중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동계올림픽’, ‘백두혈통의 첫 방남’ 등의 타이틀로 ‘흥행’이 예고되며 개막식 시청자 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88년부터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 시청률 기준, 역대 올림픽 개막식 가운데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된 올림픽은 2012 런던 하계 올림픽이다. 미국 내에서만 4070만 시청자가 개막식을 보기 위해 TV 앞에 모였다. 

평창 올림픽 직전에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의 경우엔 미국에서만 2650만 명의 시청자가 개막식을 지켜봤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3170만 명,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식은 3200만 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강릉 올림픽 선수촌.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몇 년 새 TV 보단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올림픽을 관람하는 이들이 증가하며 평창 올림픽 개막식 시청자 수도 리우 올림픽에 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차로 인해 미국 내 시청률이 저조할 것을 우려한 NBC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개막식 시간을 미국 동부 기준인 오전 6시에 맞춰줄 것을 요구했지만, 업계에선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8월 올림픽 중계 방송 시청에 대한 미국 갤럽 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중계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보지 않겠다는 응답이 ‘볼 것’이라는 응답(48%)을 넘어선 결과는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다만 디지털콘텐트 이용자 수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우올림픽 당시 실시간 인터넷(모바일)로 중계를 시청한 건수가 27억건, NBC의 디지털콘텐트 이용자 수도 런던올림픽 때보다 28% 증가한 1억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NBC도 지난해 말 올림픽 중계 시간을 역대 겨울 올림픽 사상 최장 시간인 2400시간으로 늘리되, 2400시간 중 1800시간 이상을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방송하기로 했다.

한편 NBC에 따르면 지난 1988년 개막한 서울 하계 올림픽의 미국 내 시청자 수는 총 2270만 명이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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