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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시체’라기엔…김희애 ‘여전한 미모’ 소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6일 배우 김희애가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주로 멜로영화에 출연했던 김희애가 이번엔 스릴러물 주인공으로 돌아와 궁금증을 일으키게 했다.

이날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밤’의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애는 아이보리 컬러 빛 롱원피스에 은빛 구두를 신고 단정한 단발에 옅은 화장으로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진제공=오센]

김희애는 이 자리에서 평소 스릴러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겨서 선택하게 됐다며 자신은 ‘사라진 시체’ 역이라고 말했다.

김희애가 연기하는 ‘윤설희’는 남편을 구속하는 여인으로, 죽임을 당해 국립과학수사대의 사체보관실에서 있다가 사라져 러닝 타임 내내 보는 이들에게 스릴과 궁금증을 유발하는역할이다. 새 영화로 ‘스릴러 퀸’ 자리를 노리는 김희애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이 자리에서 김희애는 함께 연기한 김강우, 김상경과의 케미도 언급했다. 

[배우 김상경(사진 왼쪽부터), 김희애, 김강우가 새 영화 ‘사라진 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센]

극 중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설희(김희애 분)의 흔적을 쫓는, 헐렁해 보이는 형사 ‘우중식’ 역을 맡은 김상경에 대해 김희애는 “어려운 생활연기를 참 잘한다”고 칭찬했으며 김상경은 김희애의 연기에 대해 “밤에 꿈에 나올까 무서울 정도의 연기였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김희애가 촬영한 영화 포스터에는 시체보관실에서 ‘니은(ㄴ)’자로 앉아 있는 모습이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오싹한 느낌을 줘 영화의 전체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아내 설희의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아내를 죽이지만 시체가 사라지자 아내가 살아있음을 주장하는 ‘박진한’ 역을 연기한 김강우는 “바른 생활 사나이 같은데 극 중에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역할로만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는 3월 개봉예정인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추적스릴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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