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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투3’ 정소영-이태성, ‘황금빛 입담남매’의 탄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시청률 40%를 훌쩍 넘으며 국민드라마로 불리는 KBS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 중인 배우 정소영과 이태성의 황금빛 입담이 폭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해투3)에 출연한 정소영과 이태성은 데뷔부터 슬럼프, 최근의 인기 실감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소영은 ‘국민첫사랑’으로 불리는 수지를 언급하며 “수지 씨가 20대의 국민첫사랑이라면 나는 40대의 국민첫사랑이고 싶다”고 말해 연령별 첫사랑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정소영은 종영된 화제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첫사랑 역을 맡아 순수한 첫사랑의 떨림을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얻었었다.

또한 드라마 ‘매직’에서 있었던 강동원과의 키스신 때문에 안티카페가 생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또 결혼 후에 가장 후회된 것은 연예인과 못 사귀어 본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정소영은 지난 2015년 배우 출신 교수 오협과 결혼해 딸 하나를 키우고 있다.

정소영은 리포터에서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대학생 때 우연히 KBS 취재진의 눈에 띄어 리포터를 하게 됐지만 준비되지 않아 실수가 잦자 리포터일은 그만두고 MBC 공채탤런트 시험을 봤다며 당찬 매력 어필로 단번에 합격됐다고 전했다.

또 30대 중반 캐스팅이 자꾸 불발되자 연극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준비 부족으로 스트레스가 심해 실명위기 직전까지 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황금빛 내 인생’에서 최귀화와 호흡을 맞추며 연기와 인기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태성의 예능감도 만만치 않았다. 이태성은 “드라마 시청률이 9~10%대면 ‘본 것 같은데’라고 갸웃거리고, 15~20%대면 드라마 이름을 말하고, 30%대 배우 이름을 말한다. 40%가 넘어가면 극 중 이름을 부른다”며 요즘 초등학생들이 자신을 보고 “서지태다”라고 말하는 걸 보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흙수저 역할 때문에 올겨울, 길에서 차 없이 연기해 추웠다”며 배역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다음 작품은 재벌로”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이태성 또한 야구선수에서 연기자가 된 특이한 데뷔 스토리를 전했다.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였던 그는 부상이 잦아 야구에 대한 꿈을 접고 연기자의 길로 선회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학 진학을 위해 다니던 연기학원에서 야구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출연자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특기와 맞는다는 생각에 지원해 바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슬럼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 슬럼프가 왔었다”며 “야구를 같이했던 윤현민과 박서준이 연기자가 돼 인기를 얻는 걸 보며 처음엔 ‘잘됐다’고 생각했다가 나중엔 ‘지금 배우가 없나’ 싶었다”며 질투한 이야기를 전해 연기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입담을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과거 90kg 넘어 오디션에 낙방해 20kg을 뺀 적도 있다며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며 스타들이 펼치는 진솔한 토크와 재능 발산을 통해 건강한 웃음과 재미를 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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