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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공유경제협회’ 국내서 발족
벤처업계·공기업·단체·정당 등 참여…“4차 혁명은 결국 공유 플랫폼경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공유경제 관련 단체가 국내에서 처음 발족됐다.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30일 서울시 도곡동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43차 공개포럼에서 ‘한국공유경제협회(SEAK)’ 출범식을 열었다.

공유경제협회는 세기적 흐름인 공유경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경제적·사회적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참여기업으로는 ㈜코자자, ㈜모두의주차장, 테크앤로, 패스트파이브, 렌딧, 열린옷장, 셰어하우스 우주, 그린카, 글로스퍼, 풀러스, 위시켓, SK텔레콤, 바이클립, 플레이플래닛, 와디즈, 프리바아워, 메쉬코리아, 8퍼센트, OEC, 카카오모빌리티, ChainTOB, 럭시, 아르코인터내셔널, 한국카셰어링, 홈스토리생활, 우아한형제들, 미드레이트 등 28곳.

사회단체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인터넷전문가협회, CODE(CC Korea), KCERN,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 등 5곳이 참여했다. 공공에서는 경기도주식회사, 경기개발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3곳, 정계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3 곳이다. 벤처투자단체로는 더인벤션랩·르호봇·한국과학기술지주 등 3곳, 학계로는 KAIST·경희사이버대 등 2곳 등 총 50개 기업·기관·단체 소속 54명이 참여했다.

공유경제협회는 공유경제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KCERN은 이날 ‘공유 플랫폼경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인류사적 거대한 변화인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공유 플랫폼 경제”라며 이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3대 국가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①정보 공유의 로드맵으로 ▷공공데이터 개방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 ②물질 공유의 로드맵으로 ▷클라우드 활성화 ▷개인정보 활용 촉진 ▷공정 생태계 조성, ③관계 공유의 로드맵으로 ▷프로슈머 활성화 ▷긱플랫폼 구축 ▷사회 안전망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 이사장은 “협동조합을 통한 자발적 협력은 이제 인터넷 혁명으로 한계비용 제로가 되고, 공유가치가 네트워크로 확산되면서 플랫폼을 통해 스스로 확산하고 있다. 나아가 신뢰의 기술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2.0의 분산 공유 플랫폼에서 가치창출과 가치분배가 결합하는 선순환 사회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코자자 조산구 대표는 “유휴자원의 공유로 시작된 공유경제의 기반은 혁신기술이다. 4차 산업 기반의 새로운 혁신 경제 모델이 시민 중심의 공유경제가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지티브규제와 사회적 합의 부족, 정부의 미흡한 대응책 등이 대한민국 공유경제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의 해결책으로 ▷공유경제 생태계 조성 ▷규제 샌드박스 및 규제 프리존을 도입해 오픈 시스템으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CERN은 다음달 27일 ‘블록체인과 국가전략’이라는 주제로 제44차 정기포럼을 열 예정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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