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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배치, 한한령에 결국? 송승헌-유역비 韓中커플 3년만에 결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중 커플인 송승헌과 유역비가 결별했다.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이엔티 측은 25일 여러 언론에 “확인 결과 서로 바쁜 스케줄과 멀리 떨어져 있기에 둘 다 힘들어하는 시간이 많았다. 결국 결별하게 됐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중국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제3의 사랑’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교제 3년만에 결별했다.


중국 문화연예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유역비의 측근들은 두 사람의 결별을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 결별을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 3년이라는 오랜 기간 교제해왔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중순에는 중국의 한 매체가 두 사람의 결별설을 보도했다. 송승헌과 유역비가 주한미군 기지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한한령으로 소원해졌다는 것. 그러나 결별설이 불거질 때마다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송승헌이 지난해 10월 케이채널 OCN 드라마 ‘블랙’의 주인공을 맡으면서 연락을 주고 받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는 전언이다.

이렇게 두 사람 모두 한한령 분위기에서 언급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각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8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함께 찍은 영화 ‘제3의 사랑’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와 사랑은 필요없다고 믿는 여자의 운명적 만남을 그렸다.

열애 인정 당시 송승헌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유역비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과 중국 톱스타의 열애 소식에 한중 팬들 모두 환호하며 축하했다.

중국 일각에서는 ‘탕웨이에 이어 유역비마저 한국인의 신부가 되느냐’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설이 나왔지만, 2016년과 2017년 잇따라 결별설이 흘러나오면서 사태는 종잡을 수 없는 쪽으로 치달았다.

송승헌은 결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여러 차례 반박했다. 그러나 2018년 초 결국 결별을 인정했다.

송승헌은 1995년 한 의류브랜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가을동화’ ‘여름향기’ ‘에덴의 동쪽’ ‘사임당’ ‘블랙’ 등에 출연하며 한류를 주도하는 톱스타로 성장했다.

현재 중국 상하이 일대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1000억원 대작 영화 ‘대폭격’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역비는 2002년 드라마 ‘금분세가’로 데뷔한 뒤 드라마 ‘천룡팔부’ ‘신조협려’ 등에 출연했다. ‘뮬란’ 실사판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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