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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세이프가드 발동해놓고...글로벌기업에 ‘러브콜’
다보스에서 유럽 기업인 초청 연회
미국에 투자해달라...법인세 인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오는 25일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수입산 세탁기와 태양광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법인세를 인하했다.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을 내건 트럼프의 글로벌 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먹힐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리 콘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폐막 연설에 글로벌 기업의 미국 투자를 격려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법인세 인하 정책의 장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 위원장은 “대통령은 공평한 경쟁을 계속 주장할 것이며, 각 국의 책임이 따르지 않으면 자유 무역도 불가능하다고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보스에 간다. 다보스 참석자들에게 미국에 와서 돈을 쓰고 다시 투자하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제조업 부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 한국과 중국을 겨냥한 수입산 세탁기와 태양광제품에 대한 세이프가 발동 역시 자국의 생산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다보스포럼 참석 첫 날인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기업인들을 초청한 소규모 연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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