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형제는 무모했고, 무도했다”라며 “MB는 증거인멸중일테니 MB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국정원 자금의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의 여의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각종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앞서 국정원 관계자들과 이 전 대통령 측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국정원이 이 전 의원 측에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직접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3일 이 전 대동령의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의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 전 의원 측은 준비 부족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들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 전 의원 측이 26일 오전 10시 출석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소환에는 응하겠다는 태도인 만큼, 조만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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