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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행’ 정현, 상금 3억8000만원 확보…준결승 진출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경기 한 판에 거액의 상금과 개인 최고 순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4위인 조코비치를 3-0으로 꺾고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올랐다.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승리한 정현이 코트에서 큰절을 올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총 상금이 5500만 호주 달러(약 463억원)인 호주오픈은 단식 8강 진출자에게 44만 호주 달러(약 3억8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번 대회 남자복식 16강에도 진출한 정현의 상금은 4만9000 호주달러(약 4200만원)로 복식 파트너인 라두 알보트(몰도바)와 상금을 절반씩 나눌 경우 2100만원 가량 된다. 지금까지 호주오픈에서만 정현은 벌써 4억원 가량의 상금을 거머줬다.



정현이 계속해서 승리하면, 상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호주오픈 4강은 88만 호주달러(약 7억5600만원), 준우승은 200만 호주달러(약17억1800만원), 우승은 400만 호주달러(약 34억3500만원)다. 준우승만 거둬도, 이제까지 획득한 총 상금만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정현은 개인 최고 순위 경신도 유력하다. 현재세계랭킹 58위인 정현은 지난해 9월 기록한 44위가 최고 순위다.

대회 시작 전까지 포인트 857점이었던 정현은 메이저대회 8강 진출로 단번에 360점을 획득, 1217점이 됐다.

ATP 홈페이지가 다음 주 포인트 하락 예상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순위는알기 어렵지만, 현재 포인트 기준으로는 41위가 된다.

준결승, 결승까지 진출하면 포인트 역시 크게 치솟는다.

메이저대회 4강은 720점, 준우승은 1200점, 우승은 2000 점을 얻는다. 현재 포인트 기준으로 정현이 만약 4강에 진출하면 세계 28위, 준우승하면 20위, 우승까지 차지하면 10위가 된다.

정현이 이번 상승기운을 이어받아 기존 이형택(은퇴)이 보유한 한국인 최고 순위 36위를 넘어, 또 다른 신기록을 세울지 기대해 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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