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와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문재도)가 22일 ‘해외프로젝트 수주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수은은 이날 은성수 은행장과 문재도 사장이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두 기관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발굴과 수주를 위해 초기단계부터 협력하고 일자리 창출 등 정책효과가 높은 사업에 우선 지원하며 민간 금융기관 해외진출 확대를 촉진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수은과 무보는 최근 세계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우리기업의 해외 수주가 위축돼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협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근 해외플랜트 시장에서 ‘선금융ㆍ후발주’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 기업의 수주지원을 위해선 두 기관의 협력 아래 최적의 ‘금융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수은에 따르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2014년 660억달러에서 지난해 290억달러로 급감했으며 선박수주액 역시 같은기간 300억달러에서 125억달러로 반토막났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해외 대형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양 기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기업 수주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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