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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초반 코스닥 활황에 증권주 ‘미소’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새해 초반 코스닥 시장의 활황에 증권주들의 주가에도 불이 붙었다.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증권업종 지수는 19일 종가 기준 2239.87을 기록했다. 작년 말 1986.01로 마감한 이후 12.78% 상승했다.

유안타증권(28.23%)을 비롯해 교보증권(25.13%), KTB투자증권(23.49%), 한국금융지주(20.43%) 등의 증권사들이 20% 넘게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키움증권(18.15%)과 대신증권(14.93%), 메리츠종금증권(13.89%), NH투자증권(12.95%), 삼성증권(11.20%), 미래에셋대우(9.35%) 등도 줄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신증권(1만7700원)과 NH투자증권(1만6600원), 한국금융지주(8만6400원)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그 배경에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이 있다. 이달 11일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수혜주로 증권주가 부각됐다.

여기에 연일 바이오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의 급등을 이끈 것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덩달아 증권주에 수급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일평균 코스닥 거래대금은 8조8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70.78% 늘어났다. 이는 코스피(6조900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12일 코스닥 거래대금은 12조8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염려했던 증권사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경기 호조와 정책에 대한 기대에 따라 거래대금이 증가해 증권사의 수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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