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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두토끼 잡는다”
- 작년 국내서 최대 실적…2008대 판매
-“올해는 신차 효과등 2500대 판매목표”
- 전시장ㆍ서비스 센터 등도 대폭 확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캐딜락이 올해는 양적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은 캐딜락의 한국 진출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으로 기억될만큼 특별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더 많은 고객과 공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2500대정도 판매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동안 캐딜락은 총 2008대를 판매, 1996년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00대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캐딜락은 작년 2008대를 판매해 2016년(1103대) 대비 82%의 고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수입차 시장의 전체 성장률 3.5%에 비해 압도적인 기록이며 성장률 2위 기록인 55%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총 35만6467대 판매로 2016년 대비 1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은 무서운 성장을 이어갔다. 캐딜락 글로벌 시장 톱 10 지역 중 중국, 미국, 캐나다, 중동에 이어 판매량 5위를 기록했으며 단일국가로 보면 중동을 제치고 4위를 기록할 정도다.

작년 국내에서의 모델별 성적을 보면 플래그십 세단인 CT6은 CT6 터보(121대)를 포함해 전년보다 145% 많은 805대가 판매됐다.

김영식 사장은 “이외에도 XT5(386대), ATS(296대), CTS(356대), 에스컬레이드(134대), V 시리즈(31대) 등 우수한 라인업이 갖춰져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2017년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신차와 함께 정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우선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하고 사위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도 올 하반기에 내놓는다. 아울러 라인업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T4의 국내 출시도 추진된다.

또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대폭 확대한다.

캐딜락은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해 새로운 전시장을 개장해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원스톱 서비스’ 구축 정책에 따라 고객 편의시설을 완비한 서비스센터를 함께 마련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기존 부산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정비하고 하남, 인천 등지에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마련해 서울 외 지역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할 뿐만 아니라, 기존 19개의 서비스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 센터로 변환해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한편, 김영식 사장은 한국지엠(GM)의 철수설에 대해 “이른 시일 내 결정 날 일이 아니다. 한국지엠이 한국에서 오래도록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다만 한국지엠에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캐딜락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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