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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구 전성시대 ②] 직구족 사로잡은 최고 인기상품 뭐지?
-미국직구 인기 품목은 폴로, 다이슨
-일본은 헤어제품, 피규어 인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해외직구족에게 가장 인기있는 미국 직구 상품은 폴로랄프로렌 아동용 셔츠, 일본 직구 상품은 뷰티브랜드 밀본사의 샴푸ㆍ트리트먼트 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은 지난해 연간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배송 대행 품목 중 미국직구 1위를 차지한 폴로랄프로렌 코튼 메쉬 폴로셔츠(유아용) [제공=몰테일]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는 약 170만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7.5% 늘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80%로 압도적이었고, 일본이 11%, 독일이 5.3%, 중국이 3.7%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과 일본 배송대행 신청건수는 전년보다 각각 5%, 70% 증가했다.

미국 직구의 경우 폴로랄프로렌의 유아용 셔츠가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평균 6만원은 줘야 살수 있지만 직구 평균가는 1만6000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생리대 유해 논란 영향으로 유기농 나트라케어 팬티라이너 제품이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다이슨ㆍ블랙앤데커 등의 청소기기 수요 증가도 두드러졌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3분기부터 리퍼제품 등 다양한 품목이 아마존, 이베이, 줄리 등 구매 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특가 판매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일본직구 인기품목 1위의 밀본사 디세스노이 샴푸ㆍ트리트먼트 세트 [제공=몰테일]

일본직구 성장세는 애니메이션ㆍ게임 등 마니아층을 겨냥한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짧은 배송기간도 직구족에게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 배송대행건수는 한달 평균 1만6000건 이상 꾸준히 지속되면서 지난해 해외직구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일본직구 품목 중에선 밀본사의 헤어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밀본의 디세스노이 샴푸ㆍ트리트먼트는 국내 헤어숍 일부에서도 구매 가능하나, 직구를 이용하면 3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혼밥족’이 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 판매도 늘었다. 계란밥에 뿌려먹는 테라오카 계란간장이 직구품목 4위에 올랐다.

일본 직구 품목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피규어 제품이다. 넨도로이드 겨울왕국 피규어, 원피스 20주년 기념 피규어 등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 피규어가 지난해 일본 직구 인기 품목 2위에 올랐다.

몰테일 관계자는 “작년 7월 22일 원피스 20주년을 맞이해 하반기부터 각종 기념비적 피규어들이 출시되면서 직구수요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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