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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테마 IoT, 스마트 시티…코스닥 관련주도 뜬다
- 와이파이 모듈 생산 아이앤씨
- 5G음영지역 커버 스몰셀 기술 이노와이어리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목적지를 물어보고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알아서 조명과 난방을 켜주고 나를 맞이하는 집. 더 이상 애니메이션이나 SF 영화에서만 등장하는 장면은 아니다. 올해 CES 2018에서 세계 각 기업이 시연한 기술과 제품을 통해 그릴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 그 미래는 대기업만이 아니라 우리 코스닥 기업의 기반 기술과 제품 위에 실현된다.

사물인터넷(IoT)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 가전제품이 항시 인터넷을 통해 통신을 하고 있어야 한다. 와이파이(Wi-Fi) 기능이 필수적이지만 항상 접속해 있어야 하는 만큼 전력 소모가 적어야 한다. IoT용 모듈 및 솔루션 공급사인 아이앤씨는 국내 유일의 와이파이 칩과 모듈을 동시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개발한 신제품 ‘WF6000’은 고성능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와 대용량 메모리가 내장해 별도의 CPU 없이도 가전제품들이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추가돼 음성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람이 말로 명령을 내리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

IoT 시대가 본격화되고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영업이익률이 13.6%로 개선됐다.

대다수 생활가전이 인터넷에 접속할 IoT 시대는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한다. 보다 빠른 속도의 5G 통신이 필요한 이유. 문제는 3.5㎓와 28㎓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5G 통신은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 현행 기지국 만으로 구석구석 전파가 도달하기 어렵다. 여기서 대형 기지국을 보완하는 게 소형기지국 스몰셀인데, 이 스몰셀의 커버리지는 수백m에서 수㎞이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시험장비ㆍ계측장비ㆍ스몰셀 장비 등 다양한 관련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 주력 사업인 시험장비는 무선 통신 시 음영 및 간섭 지역을 확인하고 통신의 질을 측정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전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유ㆍ무선 구간에서 성능을 테스트하는 계측장비는 본격적으로 4G 통신에서 5G통신으로 바뀔 때 매출이 크게 발생한다.

자회사 큐셀네트웍스가 담당하는 스몰셀 장비 분야는 KT의 LTE 스몰셀을 공급해 왔다. 2020년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에 돌입하면 스몰셀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 이후엔 분기별 영업이익이 30억원을 달성해 2019년 영업이익이 200억원 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외에도 시장과 위성 겸용 기계간(M2M) 칩셋을 개발하고 있는 AP위성도 주목된다. M2M 기술을 이용하면 위성망을 사용해 IoT를 해양과 항공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oT 시대에선 사람들의 생활과 행동 패턴 모두가 인터넷에 빅데이터 형태로 노출되는 만큼 보안이 더욱 중요해진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추진중인 18개 은행공동 ‘블록체인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중인 드림시큐리티가 주목되는 이유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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