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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호주오픈 32강 진출…세계 53위 꺾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현(세계랭킹 58위)이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32강에 진출했다.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정현은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53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1세트는 7-6, 2세트와 3세트는 6-1로 상대를 압도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출전사상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호주오픈과 더불어 영국 윔블던, 프랑스 오픈, US오픈 등 세계 4대 테니스대회(그랜드슬램)에서 자신의 역대 2번째 32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정현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정현의 상대는 세계랭킹상 정현보다 우위에 있을 뿐 아니라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대를 만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정현은 의외로 쉽게 풀어냈다.

이번 호주오픈은 총 상금 5500만 호주달러가 걸려 있으며, 정현은 32강 진출로 15만 호주달러(약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정현은 세계랭킹 4위인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독일의 페터 고요프치크(62위) 경기의 승자와 32강에서 맞붙는다.

역대 테니스 그랜드슬램에서 한국인이 16강에 진출한 건 이형택, 이덕희 등 2명뿐이다.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고, 이덕희는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에서 16강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키 198㎝로 정현보다 키가 10㎝ 더 컸지만, 정현의 날카로운 스트로크에 무릎을 꿇었다. 메드베데프 상대로 역대 전적 2전 전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정현의 자신감이 크게 작용한 경기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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