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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딩 금융그룹 자격, 고객이 인정할때 주어지는 것”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포용적 금융·사람 중심 경제 강조
서민 일자리·스타트업 지원 확대
‘사회적 책임’ 실천방안 적극 모색

“리딩 금융그룹의 자격은 당기 순이익도, 자산 규모도 아닌,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을 때 주어질 수 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사진)이 2018년 새해를 맞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이 신년사에서 ‘포용적 금융’과 ‘사람 중심 경제’ 실천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KB금융은 서민층과 초기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ㆍ중견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2개 계열사가 함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KB굿잡 취업박람회’ 개최와 지방으로 ‘찾아가는 현장면접’을 실시해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한 취업박람회 등에 현재까지 약 25만명의 구직자가 방문했고 약 7100여명의 일자리를 연결했다. 향후 퇴직자 재취업 지원 강화 및 경력 단절자를 활용한 금융컨설턴트 육성, 청년창업 펀드 투자 등을 통해 5년 간 1만5000여명에 이르는 간접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른 투자ㆍ대출 지원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 신성장 분야,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우수 창업ㆍ중소기업에 실질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금융지주 계열의 창업투자회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물론, 은행, 증권 등 계열사를 통한 투자펀드 조성ㆍ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기술금융 지원을 위해선 하이테크기업의 협약보증 대출 규모 확대 등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KB금융은 혁신기업에 매년 그룹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대출 규모는 5년 간 약 26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서는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정책성 금융상품 및 중금리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사잇돌대출, 햇살론, 착한대출 등을 취급하며 서민 상담창구인 KB희망프라자 및 서민금융전담창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캐피탈 협업을 통한 중금리 상품 개발 및 카드사를 통한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등 금융 소외계층 대상 서비스를 확대ㆍ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간 순증액 기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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