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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경기지사, ‘가상화폐 비판’ 유시민에 “국민 바보 취급”
[헤럴드경제]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근 유시민 작가가 가상화폐 열풍을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비판”이라고 꼬집었다.

남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작가가 한 언론과 한 인터뷰를 공유하면서 “‘가상화폐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하는 21세기형 튤립 버블과 같다’고 했는데 근본이 다른 문제를 두고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막연한 비판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의 본질은 부의 과시욕에서 출발한 일그러진 투기 과열”이라면서 “말 그대로 사라지는 아름다움을 위한 투기 광풍이었지만 지금 네덜란드는 풍차와 튤립의 아름다운 나라가 됐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이런 것”이라며 “가상화폐 거래자를 미친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가짜 정보에 팔고 사는 지금의 불확실함을 투명하고 건강한 시장으로 바꾸는 것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가상화폐 투기 광풍에 아무것도 모른 채 뛰어드는 국민이 걱정되면 거래 보완수단을 만들어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 아닌가”라며 “가상화폐 거래자를 미친 사람이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가짜 정보에 팔고 사는 지금의 불확실함을 투명하고 건강한 시장으로 바꾸는 것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시민 작가의 가상화폐 비판에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반론을 제기한 가운데, 남 지사까지 논쟁에 가세하면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공방이 사회 각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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