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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서울올림픽에 2018 평창올림픽을 입히다
평창 공식 방한용품 1988 조형물에 입혀
30년 한세대차 다양하게 조우하는 1988-2018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88 서울 올림픽을 대표하는 역도선수가 2018 평창의 빨간 장갑을 얻었다. 1988 서울올림픽 마라톤 선수는 오늘도 서울 거리를 뛰는데 혹한이 와서 춥기에 2018 평창은 목도리를 둘러줬다.

88올림픽에 18 평창을 입혔다. 딱 한 세대 차이 두 대한민국 올림픽은 또 그렇게 만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1일 “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을 표현하고 시민들의 평창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 올림픽로 88올림픽 기념 조형물에 평창올림픽 공식 상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2018 평창올림픽 공식 방한용품을 입은 1988 서울올림픽 마라톤 조형물
2018 평창올림픽 공식 방한용품을 입은 1988 서울올림픽 역도 조형물
2018 평창올림픽 공식 방한용품을 입은 1988 서울올림픽 야구 조형물

서울 송파구청은 88올림픽 이후, 대회 개최 장소였던 잠실을 기념하기 위한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49개의 하계올림픽 경기 종목 조형물을 올림픽로(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 5.6㎞에 걸쳐 설치했다.

조직위는 이 중 22개의 조형물(원반던지기, 역도, 마라톤 등)에 대표적인 2018 평창 공식 상품인 핑거하트장갑과 머플러, 비니 등의 방한용품을 입혀, 올림픽로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착용된 공식 상품은 2미터에서 6미터에 이르는 조형물의 다양한 크기를 고려해 현재 판매 중인 기성품 외에 털실 등의 소재로 특수 제작, 올림픽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신 조직위 라이선싱사업부장은 “시민들이 평소에 다니는 도로의 조형물에서 색다른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평창올림픽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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