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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함메르, 올림픽 후 세계적 관광지로…역대 개최지 지금은…
에어비앤비, 관광지로 개최지 조명
평창 강릉도 철저한 사후관리 필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계올림픽 개최국은 지금까지 득(得) 보다 실(失)이 많았다. 그나마 노르웨이 릴리함메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캐나다 밴쿠버가 사후 관리와 프로모션을 통해 비교적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8일 역대 올림픽 개최지의 현재적 위상을 점검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면면을 소개했다.

역대 올림픽 개최지 가운데 처음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새 관광도시가 거듭난 대표적인 곳이 릴레함메르이다.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많은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평창, 강릉, 정선도 동계올림픽 이후 전 세계 여행객들이 주목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한다. 에어비앤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서포터로서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자연환경과 즐길거리 등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대한 에어비앤비의 소개 내용.

2018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의 목장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릴레함메르, 노르웨이=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에서 기차로 2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 릴레함메르에서는 199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으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인이 올림픽 후에도 찾고 있다. 특히 여름철엔 관광지로, 겨울철엔 각국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지로 사랑 받고 있다. 작지만 매력 있는 소도시이다. 비대칭 계단 구조가 특이한 복층의 숙소, 창 밖의 설원 풍경이 장관인 럭셔리 펜트하우스, 높은 산에 위치한 슬로프 인근 아늑한 숙소 등이 매력을 더한다.

▶솔트 레이크, 미국= 올림픽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회로 손꼽히는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바로 유타주 솔트 레이크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자들이 첫 손에 꼽는 올림픽 개최 관광지이다. 지리적으로 고도가 높은 이곳엔 풍부한 눈, 청정한 물과 환경 덕분에 스키, 캠프, 수영, 하이킹 등 다양한 휴양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도시의 모던 오두막, 붉은 벽돌과 나무와 하얀 벽이 조화를 이루는 미적 감각 있는 숙소, 울타리가 있고 바비큐 장비를 갖춘 가족형 숙소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밴쿠버, 캐나다= 2010년 동계올림픽이 이후 세계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거듭나면서 매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도시이다. 밴쿠버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이미지를 가진 도시로 온난한 기후와 화려한 도시 경관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꼽힌다. 비가 많이 오지만 아름다운 주택이 많아 조용한 휴양도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인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여러 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이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따내 기억에 남는다.

▶나가노, 삿포로, 일본= 나가노는 산이 둘러싸여 있어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8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다. 전통적으로 기후가 좋아 쌀과 사과의 재배가 성하며 료칸과 함께 온천을 즐기기에 좋은 소도시로, 한적한 매력을 가졌다.

홋카이도 삿포로는 1972년 동계올림픽이 열었다. 질 좋은 유제품, 맥주와 라멘 등 지역 특산품이 유난히 많은 도시이다. 매년 2월 초에 개최되는 유키마츠리 눈축제가 유명하다.

▶소치, 러시아= 2014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러시아의 소치는 세계인들에게는 겨울 스포츠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휴양지다. 소치는 유럽과 아시아 관문에 자리 잡은 흑해의 북동 해안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으로 따뜻한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동시에 고산 지대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기후를 가졌다. 소치의 숙소는 러시아 스타일과 유럽 스타일이 섞인 모습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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