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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의 또다른 이름, 안전·건강·친절 올림픽
성모병원 패럴림픽 ‘의료 지원단’구성
법무부·경찰 ‘외국인범죄 대응팀’운영
‘굿매너평창문화시민운동’곳곳서 진행


평창은 안전ㆍ건강ㆍ친절 올림픽으로도 기억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릴 평창과 강릉, 정선에는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참가국 92~95개국에다 눈(雪) 구경을 하기 어려운 동남아 등 10여개국을 합쳐 총 100여개국 9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에서 추산한 ‘올림픽 손님’은 5만명이고, 한국관광공사가 주도하는 민관합동 프로모션 ‘스키코리아 페스티벌’ 등을 통해 겨울 없는 나라 관광객 4만5000명을 모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평창올림픽 3D 응원단 모집 이벤트에 참가한 비정상회담 외국인 출연자들.

문체부,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관광과 교통이 결합된 외국인 전용 ‘평창코레일패스’, ‘코리아투어카드 2018’을 내놓았다. 각각 철도과 여행, 대중교통과 관광ㆍ쇼핑을 묶어 편의성과 할인 혜택을 담았다. 내국인 전용은 ‘2018 올림픽 서울-강릉 패스’로 오는 3일부터 석달간 쓸 수 있다.

성모병원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의료지원단를 구성했고, GE는 선수촌 검진병원 폴리클리닉에 의료기기와 전문인력 지원한다. 양방 외에 한의사협회도 한방 진료를 지원,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동서 의료기술이 선수를 건강하게 한다.

국방부는 6000여명의 군 인력과 장비를 평창에 투입했고, 인천소방본부-강원소방본부는 조직위와 올림픽 안전 MOU를 체결했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외국인범죄 대응팀’ 운영한다. 전국 각 지방경찰청이 평창 올림픽에 기동장비와 인력을 지원키로 하고 분주히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농식품부는 올림픽 선수촌에 고기요리의 본고장 서양 선수들도 놀랄 최상품 한우 17t을 넣었다.

평창군 대관령면사무소는 주민들이 올림픽 손님맞이를 위해 함께 해야할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전세대에 발송했다. 친절, 청결, 질서, 봉사 등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내용이다. ‘굿매너평창문화시민운동’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서울 동대문구는 평창 가는 KTX를 탈 청량리역 등을 대상으로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색 응원 물결도 전국적으로 출렁인다. 연예인들은 평창 릴레이 응원에 돌입했고, 산악인들은 인수봉 큰 바위에 ‘평창’을 펼쳤다. 사단법인 K-정나눔은 선수단 등 3000명에게 나눠줄 목도리를 짜는 ‘니팅 포 유’(Knitting for you) 응원을 벌이고 있다. 다만, 문체부와 조직위, 대한체육회, 지자체 등이 지난해 수립했어야 할 올림픽시설 사후활용 TF의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점은 ‘옥의 티’로 남는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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