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당의 강릉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었던 최 시장은 이날 탈당과 관련된 발표문을 통해 “오랜 숙고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정치적으로 보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바로 앞에 다가 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남은 임기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정을 잘 운영해 나아가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사명대사의 시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가는 길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최 시장은 “그 동안 받은 과분한 사랑과 신뢰를 보답하는 길이 무엇이가를 깊이 숙고한 끝에 마침내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시정 운영을 위해 보다 넓은 길로 나서는 것인 만큼 자유한국당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혜량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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