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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달 유인탐사에 일본도 동참…“우주개발 분야 발언권 염두”
-달 기지 건설 및 착륙 사업에 참가 검토하기로
-교도통신 “11월 미일 정상회담서 논의 이뤄져”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국이 45년 만에 재개하기로 한 달 유인탐사에 일본도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산케이신문은 우주개발전략본부가 전날 총리 관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우주개발전략본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본부장을 맡아 직접 이끌고 있다. 

[사진=AP연합]

이날 회의에서 본부는 미국이 2020년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달 기지 건설 및 착륙 사업에 일본도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의결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 등 관계국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우주탐사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주 안전 보장을 강조하면서 이 분야를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도록 본부에 지시했다.

교도통신은 본부가 “일본이 무인보급기와 우주 방사선을 막는 기술 등으로 미국의 프로젝트에 공헌해 일본인 우주 비행사가 처음 달에 착륙하는 기회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협의한 부분으로, 일본이 우주 개발 분야에서 국제적 발언권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본부는 내년 3월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탐사포럼’에서도 우주 개발과 관련한 글로벌 공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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