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눈뜨고 목소리 한번만 들려주세요”…정형돈의 애절한 사모곡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형돈이 방송 중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소원을 적으며 오열하자 출연진과 시청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일반인과 방송인들이 함께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뭉쳐야 뜬다)에서 방송인 정형돈은 대만 패키지여행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다가 갑자기 울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뭉쳐야 뜬다’에서 스펀을 찾은 게스트 비와 김용만 외 3인은 천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체험을 하기 위해 천등을 앞에 두고 잠시 고민하다가 진지하게 하나 둘씩 소원을 적어갔다. 

[사진=jtbc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이때 정형돈은 병석에 누워계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님 눈 뜨시고 한 번이라도 말씀을 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다가 감정이 올라오며 눈물을 쏟았다.

언제나 정형돈의 1순위는 엄마의 건강이었던 듯 보였다. 그만큼 건강했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그리운 아들이기도 한 정형돈의 모습에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위로를 전하며 숙연해졌다는 후문.

지난 2월 어머니의 병상을 지키기 위해 ‘뭉쳐야 뜬다’ 스위스 여행에 불참한 정형돈은 3월 방송에서 어머니의 투병 이야기를 꺼냈었다. 당시 그는 “어머니 수술동의서에만 10번을 넘게 서명을 했다”며 “중환자실 앞에서 어머니 사진을 찾아봤는데 휴대전화에 아이들 사진은 몇천 장이 있는데 어머니 사진은 단 2장밖에 없더라”며 불효의 미안함을 털어놔 주위를 먹먹하게 했었다.

아직도 병상에 누워만 계신 어머니가 눈을 뜨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만이라도 건강을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을 풍등에 담아 날리는 그의 모습은 세상 모든 아들 딸들의 모습이라 그의 진심이 더욱 간절해보였다.

한편, 멤버들도 각자 가족의 건강, 러시아월드컵 16강 등의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나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