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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원, 박지원 겨냥 ‘현대비자금 사건’ 꺼내 반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제보 의혹을 받고 있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3일 박지원 전 대표를 겨냥, ‘현대비자금’사건을 꺼내들면서 반격에 나섰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비자금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을 언급하며 “이 사건은(현대비자금 사건)은 이미 종결됐지만 아직도 진행중”이라며 “그 사건 때 받아먹었던 돈이 수백억이다. 자기앞수표 자금세탁 등 거쳐서 많은 사람이 나눠먹었다”고 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 받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 최고위원은 “사건이 확정되자 그 뇌물로 받은 것들이 금융실명제 이후에 지금 숨어 있었는데 2013년 121억 원이 국고에 환수가 됐다. 왜 국고에 환수되었나. 이 돈이 깨끗한 돈이었다면 환수됐는가”라고 반문하며 “그 돈을 받아서 찾아가지 않은 사람들이 지금 살아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8일, 최고위원 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신에 대해 최고위원 사퇴, 당원권 정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우리 당 통합 발전 위하는 길이라면 징계도 감수하겠지만 그 길이 아니라면 싸울 것”이라며 “DJ정신 훼손했다면 저를 형사고발 하라”며 “재직 당시 저는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다. 이제 곧 당무위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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