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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짱 축구 스타’ 이민아, 日 진출…“축구계 김태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여자축구의 이민아(26)가 일본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고베 아이낙은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민아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전 이민아의 인터뷰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 될 전망이다.

이민아는 실력뿐 만 아니라 화려한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은 ‘얼짱 스타’로 유명하다. 이민아는 지난 2013년 WK-리그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유니폼에 ‘김태희’라는 별명을 달고 뛴 후부터 ‘축구계 김태희’로 불리고 있다. 

[사진=이민아 인스타그램]

당시 이민아는 “(김태희) 별명은 내가 지은 것이 맞다. 이유가 있었다”면서 “이벤트 경기라 웃음을 유발시키려고 했다. 내가 예쁘지 않기 때문에 예쁜 배우의 이름을 달고 뛰면 주목을 받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민아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서포터즈와 인터뷰에서도 “얼짱 선수로 유명한데 본인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못생긴 편이다.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훨씬 예쁜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민아는 “그렇지만 굳이 뽑으라면 피부 하나는 진짜 자신 있다”라며 피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1년 영진 전문대 졸업 후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했던 이민아는 6년 동안 맹활약하며, 팀의 5연패에 큰 일조를 했다.

이민아는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2010년 FIFA 여자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3년과 2015년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 국가대표로 참여한 이민아는 올해도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다.

2009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여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민아는 여자 축구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이민아는 고베 아이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베 아이낙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하고 꼭 뛰고 싶었던 팀이다.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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