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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반락…코스닥도 하루 만에 내림세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역시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에 힘을 잃고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42%) 내린 2461.00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247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늘의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홀로 235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1억원, 59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주도한 내림세를 꺾지는 못했다.

[사진=123RF]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1.92% 내린 화학 업종을 비롯해 보험(-1.50%), 통신업(-1.40%), 의료정밀(-1.18%), 의약품(-1.1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기계(1.36%), 건설업(0.68%), 전기가스업(0.58%), 전기ㆍ전자(0.36%), 은행(0.26%)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0.62% 오르며 260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와 네이버(NAVER)(0.24%), 한국전력(0.53%)을 제외하고는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4% 내린 7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포스코(POSCO)(-0.15%), LG화학(-2.50%), 삼성물산(-0.38%), 현대모비스(-0.39%), 삼성생명(-2.36%)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현대차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밖에 인수합병(M&A) 소문이 전해진 금호타이어가 전날 13.15%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7.57% 상승해 412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채권단 자율협약 상태에서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M&A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반등했다.

이와 관련 금호타이어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를 받고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48%) 내린 760.40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해 770선 재진입을 꾀하던 지수는 오전 중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장 내내 횡보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 하락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각각 1448억원, 10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57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0.29% 오른 20만5600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헬케어는 2.72%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티슈진(Reg.S)(3.53%), 바이로메드(0.07%), 펄어비스(5.48%)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1.90), CJ E&M(-1.86%), 로엔(-0.80%), 메디톡스(-1.46%), 코미팜(-2.48%), 셀트리온제약(-3.39%)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암호화폐 관련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는 정부의 비트코인 규제 검토 소식에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하는 등 해외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본격 진입하면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암호화폐 거래소 KCX(Korea Cryptocurrency Exchange) 지분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힌 한일진공은 이날 4.88%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디지탈옵틱(8.81%), 케이피엠테크(6.69%), 옴니텔(0.78%), 우리기술투자(0.27%) 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이 전날 정부 규제소식에 따른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092.4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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