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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대학원생 제자에 거액 뇌물 요구, 국립대 교수 ‘실형’
○…대학원생들로부터 석ㆍ박사 논문 심사비 등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 등을 챙긴 국립대 교수가 3년 6개월의 실형과 함께 3억원 상당의 벌금과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춘천지법 형사 2부(이다우 부장판사)는 12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립대 A(50) 교수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벌금 2억1957만원과 추징금 1억478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춰야 할 국립대 교수임에도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대학원생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연구인건비를 허위 청구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이를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국립대 A교수는 2011년 12월 말부터 2015년 3월 초까지 자신의 지도를 받는 대학원생 6명로부터 고급 외제차량 리스료 등 4588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2월 석ㆍ박사 논문 관련 대학원생 14명으로부터 논문 심사비와 실습비 명목으로 589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춘천=박준환 기자/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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