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셰프계의 거장 고든 램지가 출연해 이연복 셰프와 야구선수 오승환의 냉장고로 재료로 15분 요리대결을 펼쳤다.
이날 MC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정규 코스인 중간점검을 위해 한창 조리 중인 고든 램지의 요리 중 야채볶음에 숟가락을 대는 순간, 조리도구로 손등을 맞았다.
 |
|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
이에 김성주는 조금 주눅이 든 듯한 모습으로 “바쁜데 못 먹겠어요”라며 “셰프가 싫어해서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든 램지가 요리 마무리 단계에서 가니시로 얹은 야채볶음을 보며 김성주는 “저거 먹다가 손 맞았어요”라고 다시 호들갑스럽게 하소연했다.
고든 램지는 마치 이 말을 응징하듯 요리에 뿌리던 쪽파를 김성주를 향해 던져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또한 김성주를 ‘안경 쓴 이상한 헤어스타일의 진행자’로 표현하며 “그가 방해해서 15분 내에 요리할 수 없었다”고 애교스럽게 말해 또 다른 매력을 엿보게 했다.
평소 주방에서 독설로 요리사들의 혼과 눈물을 쏙 빼게 하기로 유명했던 고든 램지였지만 이날의 모습은 유쾌한 게임을 하듯 즐거워보였다.
이날 대결에서는 냉장고 주인인 오승환은 고든 램지의 ‘차돌박이 볶음말이’를 선택해 그에게 한국에서의 첫 별(★)을 안겨줬다.
고든 램지는 “한국 최고의 셰프들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모두를 영국으로 초대해서 영국 음식으로 다시 한판 붙자”고 소감을 전했다.
만약 이 제안이 성사된다면 이 또한 ‘냉부해’ 글로벌 스페셜편이 될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을 기대케 했다.
jo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