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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향커피·감칠맛…2018년 눈여겨볼 요리트렌드
밀레니얼 세대는 브랜드에 현혹되지 않으며 이전의 소비형태와는 다른 가치 양상을 보인다. 이들이 이끄는 미국의 요리업계 트렌드 역시 새로운 맛, 건강, SNS가 주된 키워드이다. 미국 푸드 컨설팅 업체인 스털링라이스그룹(Sterling-Rice Group)이 최근 발표한 ‘2018년에 떠오를 6가지 요리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이는 미국 전역 175명의 요리사, 외식업체 및 음식전문가를 상대로 심층 분석한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1. 자연 향신료를 첨가한 커피

계피, 카다몬(생강과 식물씨앗을 말린 서남아시아의 향신료)과 같이 허브와 향신료가 추가되는 커피음료가 내년 커피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멕시코 커피인 카페드올라(Cafe de olla)는 커피향을 풍부하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이미 뉴욕이나 엘에이와 같은 대도시의 커피전문점 메뉴에서 소개되고 있다. 

2. 제5의 맛 ‘감칠맛’(Umami)

감칠맛이 미국인의 아침식단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중국의 쟝빙(Jianbing)이 대표적이다. 쟝빙은 호이신과 칠리소스, 달걀, 절인야채와 허브가 들어간 크레페(crepe)형태로 이미 뉴욕시 레스토랑 메뉴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휴대용 아침식사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며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메뉴로 평가받고 있다.

3. 모링가 (Moringa)

모링가는 차세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식재료로, 단백질, 섬유소, 칼륨, 칼슘 및 비타민A가 풍부해 일명 ‘기적의 나무’라고도 불린다. 말린 시금치 맛이 나는 모링가는 각종 스무디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이미 많은 요리사들이 이 재료를 음식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4. 발효 반죽 (Slow Dough)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발효식품에 대한 소비열풍이 일고 있다. 특히 고대 로마양식의 피자인 핀자(Pinsa)가 요리업계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핀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발효된 밀가루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밀가루보다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극동아시아 요리

아시아의 음식은 푸드트럭부터 고급음식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국, 라오스, 인도 및 태국의 맛이 어우러진 미얀마 음식인 버미즈 요리(Burmese cuisine)는 미국인이 선호하는 풍미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 1년 내에 인기를 끌것이라고 예측됐다.

6. 음식의 대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 음식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상이다.이에 따라SNS는 식품업계에서 이미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의 유니콘 프라프치노는 화려한 색감으로 이미 SNS상에서 큰 인기를 일으켰으며, 미국의 스낵 브랜드 파키(Paqui)브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만든 칩을 죽음을 연상하게 하는 ‘관’ 모양으로 포장해 주목을 끌었다. 

육성연 기자/gorgeous@

[도움말=이상연 aT뉴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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