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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에…말레이 맥도날드 불매운동 ‘불똥’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이슬람국가 말레이시아에서 맥도날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맥도날드가 이스라엘의 ‘자금줄’ 역할을 한다는 소문 때문이다.

11일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체 맥도날드가 이스라엘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며 맥도날드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맥도날드의 이스라엘 자금줄 루머는 거짓이라는 성명을 낸 맥도날드 말레시이사. 사진=공식홈페이지

그러자 맥도날드 측은 어떤 정치적, 종교적 분쟁에 개입하거나 지원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말레이시아에서 맥도날드 운영을 맡은 ‘게르방 알라프 레스토랑’의 아즈미르 자파르 이사는 맥도날드의 이스라엘 자금줄 주장은 거짓이고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100% 말레이시아 기업으로, 최대주주가 무슬림”이라며 “소셜미디어나 다른 경로를 통해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당사자들을 상대로 주저 없이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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