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UV 대세라는데…현대차 올 SUV 판매실적, 전년보다 줄어
- 1~11월 누적판매대수 11만7580대…전년比 8.3%↓
- 맥스크루즈ㆍ싼타페ㆍ투싼 판매량 감소가 원인
- 현대차 “내년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올해 판매실적이 이같은 추세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승용차의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오른 반면 SUV의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현대차 투싼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11월 승용차 전체 누적 판매대수는 29만9410대로 지난해(23만9846대)보다 24.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SUV를 포함한 RV 판매대수는 11만75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8200대)보다 8.3% 줄어들었다. 지난 6월 소형SUV 코나가 투입되며 불과 6개월만에 누적 판매대수 2만대를 돌파하는 등 RV 판매실적을 이끌었음에도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맥스크루즈, 싼타페, 투싼 등 현대차가 판매하는 RV 차량 4종 가운데 3종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었다. 싼타페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4만7519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6만8399대)보다 30.5% 급감했다. 지난달에도 4522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5464대)보다 17.2% 감소했다.

지난달 4609대가 판매되며 전년 같은 달(4238대)보다 8.8% 판매량이 증가한 투싼도 누적 판매대수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투싼은 지난해 1~11월 총 5만1232대가 판매됐지만 올해 같은 기간 4만2528대가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17%나 감소했다.

맥스크루즈는 지난달 320대가 판매되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체 승용차 53대 가운데 41위를 차지했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도 6629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8569대보다 2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의 경우 내년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연식 효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새롭게 변신한 2018년형 맥스크루즈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싼타페 역시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SUV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