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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명 미소대표 찾아라‘2018’로 쓰는 평창이야기
성화봉송길 2018㎞·아바타 피큐어 2018개
백화점 직원·통역 봉사자·경비원·역무원…
선행 칭찬 릴레이 추천 2018명 채우면 완성


‘2018’은 요즘 한국을 대표하는 행운의 숫자가 됐다.

김연아 은퇴 이후 피겨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유영이 1번 주자로 나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길은 2018㎞이다. 남북한 합친 인구 1만명 당 한 명 꼴, 7500명이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품은 채 달리고 있다.

전세계 5대양 6대주 지구촌 이웃들은 자신의 모습과 꼭 빼닮은 평창 응원 인형 아바타가 평창현지에서 자신을 대신해 참가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이 ‘2018명의 피규어’ 모집은 전세계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엔 2018명의 국민미소국가대표이다.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 평화올림픽, 경제올림픽, ICT올림픽의 슬로건과 나란히 평창을 장식할 ‘친절올림픽’의 상징이 된다.

2018명 선행 칭찬릴레이에 추천되면 당신도 국가대표가 된다.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지난 1일부터 2018명의 국민미소국가대표를 찾는 특별 온라인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친절올림픽으로 만들 ‘국민미소국가대표 2018인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평창동계올림픽 응원메시지와 함께 우리 주변에서 미소와 친절을 직접 실천하는 국민미소국가대표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칭찬 내용에 대한 소정의 공적 검증 과정을 거치며, 2018명의 추천자가 나오는 순간 자동 종료된다.

6일까지 수많은 사례들이 접수됐는데, 추천된 친절 에피소드 주인공에는 우리 주변의 인심좋은 아주머니, 아저씨에서부터 한국을 자기나라 만큼 사랑하는 외국인까지 포함돼 있다.


시민 김모씨는 롯데백화점 직원을 추천했다. 평창롱패딩을 사기 위해 하루 전날 오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백화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같이 밤을 새 주면서 난방장치를 틀어주고 아침까지 커피와 다과를 내주면서 미소를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모씨는 중남미 가이아나 출신의 평창올림픽 통역 봉사자를 칭찬했다. 한국이 좋아 원어민 강사 모집공고를 보고 한국에 와서는 한국인도 하기 힘든 자원봉사를 자처했다. 이 가이아나 통역원은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기초 영화회화 교육 봉사도 하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 A씨는 입주민의 추천을 받았다. 추운 날씨에도 항상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고 궂은일에도 짜증 한번 없이 늘 적극적으로 임하는 마을 천사라는 이유에서다.

이밖에도, 외국인들이 자동발권기, 지폐교환기를 원활히 쓸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져준 지하철 역무원, 엄마 같은 푸근함으로 대해주시는 단골 식당의 사장님,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명소인 경복궁의 티켓판매 직원, 물건의 상태까지 사후에 물어보는 택배 배달원 등도 국민미소국가대표로 추천됐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따뜻한 친절과 밝은 미소만으로도 국민미소국가대표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대한민국 곳곳에 친절문화가 정착되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K스마일 캠페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함영훈 기자ㆍ권지연 한국방문위 매니저/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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