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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랑-반다비, 8~17일 인천공항 종횡무진 어깨춤
문체부, “평창” 풍악을 울린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세계 최대 항공 관문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을 누비며 지구촌 이웃들에게 한국민의 우정을 전한다.

흰 아이가 동계올림픽의 상징 수호랑이고, 검정 아이가 평창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이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의 오만하고도 이중적인 태도로 인한 평창 불참, IOC의 늑장 징계에 따른 러시아 국가대표팀 평창 참가 금지 조치 등 악재가 있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평창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품은 채, 이 나라 사람과 악수하고 저나라 사람과 포옹하며 한국의 깊은 속정을 전한다.


여기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우리의 전통공연이 신명나게 펼쳐지고, 수호랑 반다비는 인천공항을 종횡무진 다니며 어깨춤을 들썩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오는 8~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통문화관광 특별공연과 함께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 대회 홍보 행사를 연다.

‘한국 고유의 가(歌)·무(舞)·악(樂)’을 주제로 한 이번 전통문화관광 특별공연에는 수호랑과 반다비가 주연급 백댄서로 무대를 빛낸다. 공연은 젊은 국악인과 연희단체로 구성했다. 놀던 청년 예술인들이 ‘무대’라는 일자리를 얻었다.

8~13일 매일 오후 1시에는 인천공항 1층 입국장 밀레니엄홀에서 사자탈춤, 풍물놀이, 판소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14~17일 매일 오전 10시에는 인천공항 출국장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하는 탈놀이, 사자탈춤 등을 벌인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등을 포함한 풍류단체와 실내악 단체 등 청년 약 300명(연인원)이 출연한다.

아울러 12월 행사 기간 동안에는 체험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10명(총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기프티콘)을 준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마스코트와 함께 전통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본인)의 모습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화면을 캡처해 공지된 메일주소(chfairport@chf.or.kr)로 발송하면 된다. 접수 시간, 접수 방법, 당첨자(중복자 제외) 등 세부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 내에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시설 5개소가 있다. 연간 내외국인 약 90만 명이 이곳에서 우리 겨레의 예지가 깃든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전통문화와 함께 국가행사인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널리 알리겠다.”라며 “내년 3월까지, 인기 있는 전통문화관광 상설프로그램인 ‘왕가의 산책’ 등에도 매일 마스코트가 함께해 하나 된 열정으로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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