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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진희의 원맨쇼에 정강이 차인 최다니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처음만난 여자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였다면? 더구나 그 여자의 모습이 비로 흠뻑 젖어 물에 빠진 생쥐 꼴이었다면 어땠을까?

4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연출 김정현)에서는 국내최고 비서로 고군분투하는 윤이(백진희)와 광고회사 최고의 차도남 남치원(최다니엘)과의 ‘잘못된 만남’의 파란만장 앞날을 예고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 백진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편의 원매쇼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임을 자부하는 좌윤이는 개인생활은 꿈도 못 꾸는 비서의 애환을 제대로 그려냈다. 남자친구(성훈 분)를 만나 데이트를 하면서도 자신의 상사인 봉상무(최대철 분)와 봉상무의 부인의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남자친구와의 첫날밤(?)을 예고한 날도 상사의 전화를 받는 통에 결국 좌윤이는 결별을 통보 받는다. 이처럼 일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하는 좌윤이의 또 다른 업무는 봉상무의 바람기를 관리하는 것.

[사진=KBS ’저글러스‘화면 캡처]

이후 좌윤이는 자신의 상사인 봉상무가 바람을 피우는 것이 사모님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그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했다. 내연녀의 분 냄새가 가득 담긴 셔츠를 바꿔치기 위해 좌윤이는 세탁소에서 셔츠를 찾아 회사까지 전력질주를 마다하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고 좌윤이는 횡단보도를 달리다 와이퍼 고장으로 앞을 보지 못한 채 운전하고 있는 YB애드의 차도남 남치원(최다니엘 분)의 차에 들이 박치는 상황이 벌어진다.

남치원은 차에서 내려 쓰러진 좌윤이를 부축, 얼른 병원에 가자고 이끌었지만 자신보다 일이 먼저였던 좌윤이는 얼른 회사로 달려갈 태세를 보였다. 하지만 남치원은 “나중에 깽값 물어달라고 질척거리지 말고 뼈 다쳤을지 모르니깐 병원 갑시다”라며 좌윤이와 실랑이를 벌였고, 좌윤이는 그런 남치원을 발로 차며 “이걸로 퉁치자”고 하며 남치원의 무릎을 발로 걷어 차면서 그 둘의 파란만장 악연의 시작을 암시했다.

한편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을 전면 거부하는 차도남이 보스와 비서로 만나 펼치는 관계 역전 로맨스로 매주 월·화 저녁 10시 방송된다. 첫 방송된 ‘저글러스’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5.6%로 산뜻한 출발을 보여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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