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 지난 일이며, 지금 다시 방송을 잘하고 있는데 굳이 시끄럽게 거론되는 것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 때문으로 보인다.
김흥국씨는 4일 관련 보도에 대해 “일방적인 기사입니다. 지금 와서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김흥국은 또 “방송을 다시 잘 하고 있습니다”라며 관련 논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기색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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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국.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
앞서 가수 김흥국씨가 지난 2011년 6월 12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 만세’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 국정원이 개입된 문건이 보도돼 논란이 커졌다.
지난 2011년 국정원이 작성한 ‘MBC 대상 종북성향 MC 및 연예인 퇴출조치 협조 결과’ 문건이 보도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과 MBC가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을 무더기 퇴출시기면서 물타기용으로 보수 성향의 김흥국을 함께 퇴출시켰다고 한다.
이른바 종북성향 방송인 퇴출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김흥국을 이용했다는 것.
MBC 측은 2011년 당시 김흥국의 하차에 대해 “김흥국이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하차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흥국은 “라디오본부장으로부터 ‘선거 유세현장에 간 게 문제가 됐다’면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삭발하고 MBC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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