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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수면무호흡, 뇌·심혈관 질환 위험성 높인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에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신체 내 산소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면 후 개운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과거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코골이 습관으로 인식돼 왔으나 근래에는 하나의 질병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치료와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비만인구의 증가와 함께 그 빈도가 증가하는 중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다양한 문제점이 동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어 최근 세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에 따라 수면무호흡의 중증도를 나누어 혈액응고검사의 결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중증 수면무호흡환자의 경우에는 일반인에 비해 혈액응고 시간이 단축되는 경향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혈액응고 속도가 빨라 심근경색, 뇌졸중 등과 같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뇌ㆍ심혈관 질환의 발병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수면무호흡증이 단순한 수면의 질 저하 뿐 아니라 삶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심한 수면무호흡과 코골이가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대한 적극적인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승훈ㆍ홍승노 교수>

김태열 기자/k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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