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사람마다 개수가 다르지만 대부분 위·아래, 좌우에 각 1개씩 총 4개가 자란다. 물론 아예 안 나는 사람도 있다.
곧게 자라나는 사랑니는 통증이 없고, 기존 치아들과 교합이 잘 맞는다면 발치가 필요치 않다. 하지만 삐뚤거나 누운 사랑니의 경우, 불편이 느껴지고 칫솔질 관리가 어렵다면 발치를 하는 것이 좋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져 충치나 치주질환을 유발하고,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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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헤럴드경제DB] |
사랑니를 빼야 한다면 가급적 통증이나 인접한 치아에 손상이 가기전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처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시술후 상처가 아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유 있는 시기에 발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하면 호르몬 때문에 잇몸 혈관벽이 얇아져 염증이 생기고 약복용이 힘들어져 임신 전에 미리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들은 사랑니를 뺄지 안 뺄지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구강방사선사진을 기반으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발치 후 마취가 3시간 정도 지속되고 거즈를 입에 물고 있어야 하는 관계로 가급적 말을 하지 말고 얼음주머니로 하루 정도 냉찜질을 해주는 게 붓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출혈이 심해질 수 있어 최소 24시간 동안은 빨대 사용과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등을 삼가고 금주ㆍ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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